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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개월 만에 떡락하자 다시 바빠진(?) '마표대교'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

7만달러를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 가격이 두달 새 3만5,000달러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했다.


한때 7만달러를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은 두 달 새 3만5천달러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이 났다. 


이같은 상황에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지난해 비트코인 급락 사태 때처럼 마포대교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표대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해 비트코인 급락 사태 당시 경찰이 보낸 공조문 사진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4월 비트코인 가격이 8천만원대에서 5천만원대로 떨어지면서 다수 투자자가 '마포대교'를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자 경찰은 공조문을 전달했다.


공조문에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폭락으로 신변비관 '마포대교'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순찰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


실제 경찰은 당시 마표대교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1시간에 한 번씩 순찰차가 마포대교 양방향을 수색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누리꾼들은 올해 역시 경찰관들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보다도 급락 폭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비트코인 커뮤니티 등에는 마포대교를 언급하며 힘든 상황임을 알리는 누리꾼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찰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진짜 심각한 것 같다", "주변에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간) 3만5천달러(한화 약 4,174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초만 해도 7만 달러(약 8,348만원)에 육박했던 가치가 두 달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올해 들어 약 35% 하락하는 등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