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파업으로 택배 물량 몰려 배송 불가 지역 생겨난 우체국 택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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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CJ대한통운 택배 노조 파업이 어느덧 4주 차에 접어들면서 이들이 처리하던 물량이 우체국을 비롯한 타 택배사로 넘겨지면서 업무 강도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추가 고용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미 일부 지역은 택배 배송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온라인상에는 우체국 택배 배송 불가 지역을 정리한 표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J대한통운 파업으로 우체국 택배 배송 불가지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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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체국 택배 배송 불가 지역 공지글이 담겼다. 


쇼핑몰 측은 "CJ 대한통운 해당 지역 파업으로 인한 우체국 택배 물량 급증으로 현재 우체국 택배 또한 일부 지역 택배 접수 및 배송 불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으로의 주문건은 부득이하게 별도의 연락 없이 주문 취소가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공지글에 따르면 배송 불가 지역은 서울 노원구, 성남, 이천, 김포, 서산, 창원, 울산(남구, 중구, 북구, 동구, 울주군), 대구 달서구, 광주(광산구, 남구, 서구, 동구), 강원(동해, 인제군, 양구), 창원, 거제, 청주, 포항(북구, 남구), 경주, 수원(화서동, 고등동), 군산, 안성, 용인 등이다. 


배송 중단 사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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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누리꾼들은 택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글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성남 지역에 거주한다는 시민 A씨는 "늘 주문해 먹던 비타민제, 효소를 주문했더니 배송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아 환불했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 고등동에 거주 중인 B씨는 "한 달 전에 주문한 외투가 아직도 안 도착했다"면서 "이러다 날 풀려서 내년에나 입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인 듯", "어쩐지 택배가 안 오더라", "주문을 해도 자동 취소된다", "언제까지 이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CJ대한통운의 요금인상 주장 검증을 국토교통부 측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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