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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에 산 '고물 컴퓨터' 당근마켓서 되팔이해 41만원 벌어들인 방법

재조립한 고물 컴퓨터를 '되팔이'해 수익을 올린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도대체 얼마를 남긴 거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조립한 고물 컴퓨터를 '되팔이'해 수익을 올린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당근마켓을 통해 2만원에 고물 컴퓨터를 구매했다.


당시 받은 컴퓨터에는 FX6100, 램8기가, HD5850, 하드 500기가 등의 부품이 담겨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삼성에보 SSD 250기가 등을 구매해 컴퓨터를 말끔하게 재조립했다.


해당 컴퓨터로 리그 오브 레전드 풀옵션이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당근마켓에 25만원의 가격으로 매물을 올렸다.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와 아들이 방문해 컴퓨터를 구매해갔다.


하지만 얼마 뒤 아이의 아빠에게 연락이 와 "아들이 배그도 하길 원한다"라며 15만원에 다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A씨는 이를 받아들여 15만원에 자신의 컴퓨터를 다시 구매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A씨는 재구입한 컴퓨터를 다시 당근마켓에 올려 23만원에 새로운 거래를 완료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이번 구매자 역시 생각하던 사양이 아니라며 당근마켓에 직접 해당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아빠의 아이디를 빌려 해당 컴퓨터를 15만원에 다시 매입했다.


A씨는 "이렇게 여러 번 판매를 했는데 오늘 또 25만원에 판매를 했다"라는 마지막 후기를 전했다.


즉 A씨는 2번이나 남들에게 판매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자신의 컴퓨터를 사들이면서 차익을 거둔 것이다. 3번의 거래를 통해 A씨가 벌어들인 금액은 41만원이었다.


A씨의 장사 수완에 누리꾼들은 "2만원으로 얼마를 번거냐", "장사에 소질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