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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작진 "'토르 헤임달' 이드리스 엘바 차기 제임스 본드로 검토"

영화 '토르' 시리즈의 헤임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제작진 사이에서 차기 제임스 본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사이트배우 이드리스 엘바 / 영화 '몰리스 게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세계 최고의 스파이 시리즈인 만큼 앞으로 누가 차기 제임스 본드가 될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팬들에게 MCU '토르' 시리즈의 헤임달 역으로 익숙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제작진 사이에서 차기 제임스 본드로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제임스 본드의 제작진이 007 제임스 본드 역으로 이드리스 엘바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MGM


인사이트이드리스 엘바가 맡았던 헤임달 /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보도에 따르면 데드라인은 최근 007 프랜차이즈의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Babara Broccoli)에게서 다니엘 크레이그를 대체할 차기 제임스 본드로 이드리스 엘바가 언급된 것을 확인했다.


브로콜리는 데드라인의 팟캐스트 '크루 콜(Crew Call)'에 출연해 이드리스 엘바의 007시리즈 합류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쎄요, 우리는 이드리스를 잘 알고 있고 그와 친구이기도 하다"라면서 "훌륭한 배우이기도 한 이드리스가 다음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면 어떨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브로콜리는 "7대 제임스 본드를 지명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하고 다니엘이 마지막까지 제임스 본드로서 즐길 수 있도록 집중하면서 차기 제임스 본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이 같은 브로콜리의 발언은 영화 팬들이 트위터 투표를 통해 이드리스 엘바를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 1순위로 선정한 뒤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톰 하디, 톰 홀랜드, 드웨인 존슨, 크리스 헴스워스, 존 보예가, 마이클 B 조던, 헨리 카빌 등 총 10명의 배우가 거론되고 있다. 그 중 이드리스 엘바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2002년 개봉한 '007 어나더 데이'에서 본드걸 역을 맡았던 할리 베리는 이드리스 엘바와 휴 잭맨을 차기 제임스 본드 역으로 꼽았다.


만약 이드리스 엘바가 실제로 차기 007 주인공이 된다면 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가 탄생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8년 이드리스 엘바가 1962년 작 '007 살인번호'의 명대사 "내 이름은 제임스, 제임스 본드"를 이용, 트위터에 '내 이름은 이드리스, 이드리스 엘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기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