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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새벽 일본 6.4 지진으로 자다가 침대 흔들려서 깬 '부산' 시민들

오늘(22일) 새벽 일본 규슈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국내에서도 부산과 울산 등의 지역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인사이트기상청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오늘(22일) 새벽 일본 규슈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 부산과 울산 등의 지역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22일 오전 1시 8분 일본 오이타현(규슈) 오이타 남동쪽 75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0km다. 규모 6.4 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이 지진의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지진을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3 규모의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지역 맘 카페 등에는 부산과 울산을 비롯해 경남 김해 등의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전등과 창문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침대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 "놀라서 잠에서 깰 정도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서는 오전 1시께부터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800여 건이나 접수됐다. 또 전남 목포에서도 2건 정도의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부산, 경남, 울산 지역 등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