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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처리냐"라는 불만 폭발 중인 6만3천원짜리 스타벅스 '럭키백' 후기

스타벅스가 럭키백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시즌의 텀블러와 머그컵 등이 든 가방을 6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을 두고 재고떨이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타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스타벅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완판 행렬을 이어온 럭키백 프로모션을 두고 '재고떨이'가 아니냐는 일부 소비자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럭키백이란 지난 2007년부터 스타벅스가 매년 1월 럭키백 전용 상품과 지난 시즌 출시 상품 그리고 무료 음료 쿠폰 등을 담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2022 스타벅스 럭키백' 프로모션이 시작된 오늘(20일)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1년에 단 한 번만 판매하는 럭키백 구매를 위해 '오픈런'이 일기도 했다. 올해 럭키백의 가격은 6만 3천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실 구성품 수준을 지적하며 지난 시즌의 텀블러와 머그컵 등이 든 가방을 6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은 '재고떨이'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인사이트2022 스타벅스 럭키백 프로모션 / 스타벅스 홈페이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스타벅스 럭키백... 이게 실화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는 "3년 만에 기대를 하고 다시 구입했는데 너무하다. 예전에는 럭키백 기념 스탠 텀블러와 추가 텀블러가 있었는데, 이젠 흉측한 플라스틱 컵과 스탠 텀블러 하나가 기본 구성인가 보다"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텀블러 자체는 예쁘지만 저렇게 길쭉한 것은 세척하기도 불편하고 차에서 마실 때 뜨거운 커피가 한 번에 나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성품에 포함된 빨간 케이스는 용도를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엘마 텀블러나 하나 넣어주지, 아쉽다. 마지막 럭키백이 에코백 넣어줄 때 구입했던 것인데, 그때 에코백과 엘마 텀블러는 잘 사용했으나 이번엔 완전 꽝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젠 대놓고 호구백인 듯", "언제부턴가 팔리지도 않는 접시는 럭키백에 다 넣어주더라", "악성 재고 처리냐", "판매자가 럭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날 인사이트에 "럭키백은 다양한 품목을 전용 포장 박스에 담아 구매 후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는 2020~2021년 시즌에 출시한 다양한 상품을 중심으로 음료 쿠폰 최대 7장, 럭키백 전용 상품을 비롯해 실용적인 보냉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해 럭키백 전용 신상품 등을 추가하며 실용성과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스타벅스 럭키백은 총 6종의 상품이 랜덤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론 스테인리스 텀블러 1종, 플라스틱 텀블러 또는 세라믹 머그잔 1종, 키체인, 에코백 등 액세서리 3종, 럭키백 전용상품 콜드컵(오트밀 스터드 콜드컵 473ml 또는 그린 스터드 콜드컵 473ml) 등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럭키백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톨(Tall)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3장을 증정한다. 전체 럭키백 중 1000개 한정 수량으로 4매의 무료음료 쿠폰이 추가 포함된 제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