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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편지 논란' OO여고생 퇴원 선언했다가 신상 털린 목동학원 원장 근황

위문 편지 논란의 중심에 선 학원 강사가 신상 노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 여고에서 '위문편지'를 두고 논란이 번진 가운데, 인근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강사가 해당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전부 퇴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학원 강사의 이 같은 결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을 달거나 명의를 도용하며 괴롭힘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목동의 학원 강사 A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웨딩 업체와 예약이 잡힌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현재 제 이름으로 은행들에 대출 신청을 하더니 결혼식장 예약과 웨딩업체 예약들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캡처


추가로 올린 사진에는 남성 의료 기관의 비용 문의 접수 완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A씨는 "가지가지 한다 진짜"라며 "분명히 말하는데 이거 다 잡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A씨는 이 같은 사례 외에도 SNS를 통해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자유로운 토론도 좋고 비판과 비난도 좋지만 선을 넘지는 말라"면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통매음 관련 불법 행위들을 예시로 들었다.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이 보낸 위문편지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 고3이라 XX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등의 문구가 담겨있었다.


나라를 위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을 조롱한 해당 편지는 곧장 논란이 됐고 해당 고등학교는 위문편지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