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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친북단체에 "국정화 반대 투쟁하라" 지령문 내렸다

28일 문화일보는 북한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반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반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문화일보는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대남공작기관은 최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등에게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한 반대 투쟁과 선동전을 전개하도록 지시하는 지령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령문에는 "현재 남조선은 국정화 반대 열기로 뒤덮여 있다"는 말과 함께 "이런 시기에 일반 대중 운동 단체들의 투쟁에 재야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더해서 민중총궐기 투쟁 열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는 선동내용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재야 모임,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해 박근혜 정권의 친일 행각과 사대주의를 폭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판 선전 사업을 벌여 나가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단체와 재야 모임들을 통해 반대 기자회견, 토론회, 항의 시위 등을 적극 전개하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활동 지령까지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공안당국 관계자는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자 노동신문에는 "지금 온 남조선 땅이 파쇼독재가 부활되는가 아니면 대중적 투쟁에 의해 국정교과서제가 백지화되는가를 판가름하는 첨예한 대결장으로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