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성기' 없이 태어난 딸이 남자친구 생길 때마다 직접 만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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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춘기가 되어도 생리를 하지 않는 어린 딸이 걱정된 부모는 병원을 찾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진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


딸 마이(Mai)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당시 의사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아직 18살이 안 된 소녀가 감당하기 너무 큰 수술이라며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마이는 키 160cm의 어여쁜 숙녀로 성장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수많은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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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어 첫사랑을 하게 된 마이를 보며 아빠는 대견하면서도 가슴 한 편에 불안감이 맴돌았다.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마이가 가진 장애를 알고 이별을 고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아빠는 딸의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애를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딸의 남자친구를 몰래 불러낸 아빠는 "사실 마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성관계를 할 수 없다"며 "그래도 마이 곁을 안 떠나고 사랑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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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자신을 떼어 놓으려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 남자친구는 이내 아빠의 설명에 진실을 알고 스스로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첫사랑에 실패한 마이는 이후 하노이로 일을 하러 갔다가 새로운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번에도 역시 아빠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생각을 듣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두 번째 남자친구는 마이의 사정을 모두 듣고도 오히려 "결혼하고 싶습니다. 마이가 어떤 상황에 처했어도 사랑할 자신이 있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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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자친구 역시 마이의 상태를 알고 떠날까 말하기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던 아빠는 그의 긍정적인 발언에 크게 감동했다.


마이와 남자친구의 관계를 허락한 아빠는 스무살 성인이 된 딸을 데리고 다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질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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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이는 수술 후 건강 회복에 몰두하고 있으며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마이를 진료한 의사는 "다행히 마이는 난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해 대리모를 통한 방법으로 출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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