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드론으로 공중에서 촬영한 '광주 붕괴 참사' 현장의 처참한 광경 (영상)

외벽이 붕괴해 6명의 실종자를 발생시킨 광주 신축 아파트의 드론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공사 도중 외벽이 붕괴해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소재의 신축 아파트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SBS 뉴스는 광주 서구의 신축 아파트의 외벽이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무녀져 내렸다며 이곳 현장을 담은 드론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건물 모서리 외벽이 마치 한쪽이 잘려나가듯 붕괴됐다.


건물은 최상층부인 38층부터 23층까지 붕괴됐으며 16개 층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으로 추정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무너진 건물의 일부 영역에는 아직도 부서진 건물 자재들이 위태롭게 쌓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붕괴 충격으로 크게 휘어진 철근들이 다수 포착됐으며 지상에는 잔해들이 쏟아 내려져 수북이 쌓였다.


특히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 중 일부는 심각하게 파손됐다. 차량 내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들어 보였으며 외벽 상태가 여전히 위태로워 추가 붕괴 가능성이 다분해 보였다.


영상을 본 일부 건축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건물이 외벽 포함 내부 슬러브가 함께 무너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붕괴된 흔적들을 보며 부실 공사일 가능성을 제기했고 부분 보강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한편 해당 신축 아파트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정상적으로 공사했다"고 주장하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및 부실공사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아파트 감리 2명도 "정상적으로 감리, 감독을 했다"며 참고인 조사에서 해명했다. 


경찰은 현장 안전 조치가 끝나고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면 합동 감식을 실시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자료를 확보해 혐의가 드러나면 추가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번 붕괴 사건 주요 관련자들은 출국금지 조치가 된 상황이다. 사고 전날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중 1명이 발견돼 잔해물을 치우며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직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