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를 '전라도 광주'라고 부르는 남성 무식하다고 지적한 누리꾼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 박상우 기자 = "광주는' 광역시'인데 전라도라고 하면 안 되죠"

우리나라 6개 광역시 중 하나인 '빛고을' 광주광역시를 부르는 방법을 두고 누리꾼 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은 이를 두고 '무식하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전라도 광주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설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다툼의 시작은 매우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됐다.

구글 지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두 사람은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A씨 남자친구의 군 복무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친은 당당하게 자신은 '전라도 광주'에서 군 생활을 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때 A씨는 남친이 광주광역시를 '전라도 광주'라고 표현한 걸 문제 삼았다. 광주는 광역시로 행정구역상 전라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이후로도 A씨는 찝찝한 기분을 좀처럼 털어놓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남겨 고민을 털어놓기로 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군 복무를 전라도 광주에서 했다고 하는데 이거 무식한 건가요? 표정 관리를 잘 못 할 것 같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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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무식한 게 아니다'라는 반응과 '무식하다'는 의견으로 각자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무식한 게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알아듣기 편하게 이야기한 걸 수도 있다", "행정구역상 전라도는 아니더라도 주변이 모두 전라도 지역이다", "경기도 광주와 헷갈릴까 봐 그런 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무식하다'라고 주장한 이들은 "엄연히 광역시인데 웬 전라도냐", "부산을 경상도 부산이라고 하지 않지 않느냐", "광역시 뜻을 알면 이렇게 말 못 한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한편 광주는 전라남도에서 독립해 출범한 광역시로 지난 1986년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됐다. 전라남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독립 이후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