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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석수', 무라벨로 '필환경' 행보 가속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친환경 포장 방식 확대 차원으로 최근 '무라벨 석수' 500mL 낱병 판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석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40년 역사를 지닌 '석수'가 친환경 생활음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친환경 포장 방식 확대 차원으로 최근 '무라벨 석수' 500mL 낱병 판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4월 '무라벨 석수' 2L 묶음판매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무라벨 석수' 500mL 묶음판매 제품을 선보였다. 무라벨 묶음판매 제품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낱병 용기 표면과 묶음 포장재에 제품명, 수원지 등 필수 표시사항들을 인쇄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무라벨 제품은 낱병 라벨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낱병 라벨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무라벨 낱병에 바코드를 표시하기 어려워 낱병 판매에 제약이 있어왔다. 이에 최근 회사는 낱병 판매가 가능하도록 낱병 목 부분에 바코드를 포함한 소형 상표띠를 적용하여 '무라벨 석수' 낱병 제품을 선보였다.


'무라벨 석수' 제품군은 CU를 비롯해 국내 주요 특급호텔, 식자재 마트 등에 납품되며, '무라벨 석수' 500mL 낱개판매 제품은 이케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페트병을 경량화해 연간 57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고, 기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2020년 말부터는 라벨이 쉽게 제거되는 에코탭을 석수 전 용량에 도입해 소비자가 쉽고 올바르게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사는 연간 약 5억5천병의 생수 페트(PET, 500mL 환산 기준)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 비롯해 자사 생수 페트 생산량 50% 이상을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무라벨 도입을 통한 친환경 행보는 음료 부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함께 선보인 물 대용 보리물차 '블랙보리 우리집보리차' 1.5리터 6입 번들 제품에 무라벨을 적용해 라벨 제거의 불편함을 없애고 손잡이를 달아 생수처럼 운반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물과 음료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음료기업이 되고자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분리배출 편의성과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