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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마인드 포토그래퍼'

마음을 인화해 대화로 상처를 '보정'(保正)하는 마인드 포토그래퍼 '김도형' 작가의 포토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리음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마음을 인화해 대화로 상처를 '보정'(保正)하는 마인드 포토그래퍼 '김도형' 작가의 포토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셔터 속 그의 눈을 통해 비로소 환한 세상을 발견한 숱한 에피소드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연주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진작가 김도형의 에세이집을 여는 순간, 그에게서 직접 사진을 찍지 않아도 마음은 벌써 평안을 찾게 된다.


김도형 작가는 인물사진을 촬영하러 오는 고객을 맞을 때 다짜고짜 사진을 촬영하지 않는다. 그는 단순히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집중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음속 상처나 불안, 우울 등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응어리 등이 존재하는데 이런 마음의 찌꺼기를 제거한 뒤라야 비로소 가장 평안한, 그리고 행복한 얼굴을 갖는 법이다.


김 작가는 고객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방해하는 이런 요소들을 먼저 캐치하고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능력을 갖고 있는 '마인드 포토그래퍼'임에 분명하다.


그가 상대하는 고객들은 비구니, 사춘기 청소년, 박수무당, 혀짧은 학생, 절망에 빠진 사람들, 26년만에 만난 엄마와 아들, 여류 영화감독 등 햇빛이 아니라 그늘진 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김도형은 이들에게 자신을 영혼을 내비침으로써 함께 밝은 길을 걷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심리치유법을 갖고 있다.


김도형 작가의 사진을 직접 촬영하지 못하더라고 이 글을 통해 간접적인 치유의 경험을 하리라 믿는다. 사진작가는 물론 연주자들의 많은 열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