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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2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의 현안과 예산안의 편성 방향및 내용을 설명한다.

박 대통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대국민 설득작업에 중점을 두고, 청년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대폭 늘린 내년도 예산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활성화와 관련해 정부가 하반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등도 함께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연설에 앞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 움직임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시정연설 직전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5부 요인과 함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티타임에 초청했다.

문 대표는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정연설 참여를 결정하면 티타임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게 되며, 현직 대통령이 3년 연속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