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때문에 콧구멍 헐었다는 정준하에 서운함 폭발한 '놀면 뭐하니' 유재석 (영상)

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국민MC 유재석이 코로나19 완치 후 MBC 예능 '놀면 뭐하니"로 돌아왔다.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유재석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건강히 멤버들 곁으로 돌아온 유재석은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라고 자가격리 중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는 많은 분의 응원 속에 조심스럽게 회복을 하고 돌아왔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확진이 되면 너무 많이 놀란다"면서 "제가 밀접 접촉자가 됐단 말을 듣고 힘이 쭉 빠지더라. 다행히 빨리 회복했던 게 증상이 별로 없었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조심해야겠다 싶더라"고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

격리 중 일상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이름을 많이 검색해 봤다며 "준하 형을 검색해 봤더니 '동료가 이런 일이 있더라도 각자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내 콧구멍 고생' 이런 글 올리더라. 나는 집에서 가족, 동료들과 떨어져 있는데"고 폭로했다.

이에 하하가 곁에서 "저격 아니냐"고 바람을 넣자, 유재석은 "나 때문에 콧구멍 헐었다는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정 내는 유재석에 정준하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냐"며 억울해했다.

유재석은 "왜 내가 확진돼서 수많은 분에게 걱정을 끼쳤는지에 대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던 유재석은 지난 11일 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왔지만, 이틀 뒤인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격리 해제됐다.

YouTube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