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오나라, 22년째 열애 중인 김도훈에 공개 고백 후 울컥..."방송국서 처음 상받아"

인사이트2021 SBS 연기대상


[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오나라가 베스트캐릭터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31일 밤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오나라는 '라켓소년단'으로 베스트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오나라는 "인간미가 넘치고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행복했다"라며 "베스트캐릭터상인데 작가님이 제가 맡은 역할을 매력적으로 써주셨기 때문에 써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여름동안 선수 못지 않게 연습한 배우들, 김상경 선배 많은 동료들을 대신해서 받는다고 생각하겠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사이트2021 SBS 연기대상


오나라는 "제가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라며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연기하다가 13년 전에 첫 드라마를 SBS 에서 연기했는데 첫 상을 SBS에서 받아서 더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부모님 너무 감사하고 제 오랜 연인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분께 이 상 빨리 자랑하러 가고 싶다,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2의 부모님 감사하다"라면서 연인 김도훈을 언급했다. 오나라와 김도훈은 22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2021 SBS 연기대상


오나라는 "앞으로도 중심에서 빛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작품을 빛내는데 중요한 부속품으로 쓰임받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1 SBS 연기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김유정이 MC를 맡았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과 방역에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