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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어김없이 새해는 찾아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해도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어김없이 새해는 찾아왔다.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2021년 신축년의 해는 저물었다. 이제 새로운 한 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됐다.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자에 호랑이 '인(寅)'자를 쓰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용맹한 호랑이가 귀신이나 역병을 물리친다고 믿기도 했다.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무엇보다 지난 2021년이 너무나 다사다난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2월에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소속' 이재영·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스포츠계와 연예계 학폭 논란이 크게 일었다.


또한 코로나19 국내 첫 백신접종이 시작되기도 했다.


인사이트

한국주택토지공사 본사 사옥 / 한국주택토지공사


3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특히 Z세대(1990년 이후 출생)의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4월에는 4.7 재·보궐선거가 있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이날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의 빨간색이 휩쓸었다.


또한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태현. 그는 포토라인에서 스스로 얼굴을 드러내며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한강 의대생 실종사건도 같은 달 일어났다. 의대생 손정민 군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유튜브 등에서 친구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기쁜 일도 있었다.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배우로 63년 만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5월에는 미국이 스페이스X 민간 유인우주선을 발사하면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막을 열었다.


6월에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


또한 이준석이 국민의 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최연소 야당 대표가 탄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7월에는 도쿄올림픽이 개막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 특히 양궁, 펜싱, 배구 등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8월에는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이 모범수형자로 207일 만에 가석방 됐다.


9월에는 대장동 사태가 수면으로 올랐다. 이어 최근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가 난항에 빠지며 논란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달고나 뽑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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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월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했다. 1,2단의 분리 절차는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우주강국'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선 성과였다.


그리고 같은 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했으며 그로부터 29일 뒤인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사망했다.


11월에는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으로 인해 경유차와 화물트럭 운전자들 사이에서 대란이 일어났다.


가격이 평소 10배 가까이 치솟는가 하면 생산업체에서 긴 줄을 서 구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12월에는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등장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교회 등에서 확산되어 국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또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8천명을 육박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다사다난했던 2021년. 힘들었던 기억은 뒤로하고 2022년에는 좋은 일만 있길 소망을 빌어보자.


2022년에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듬뿍 받아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