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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미개봉 새 상품' 사서 연말 선물로 준 남친..."성의없어vs괜찮아"

한 여성이 당근 마켓에서 선물을 골라 온 남자친구가 쪼잔하다며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남자친구가 본인의 선물을 중고거래를 통해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불쾌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말 선물을 당근마켓에서 사준 남자친구에 관한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남자친구로부터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연말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고마운 마음에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더니 남자친구는 비밀이라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평소 남자친구가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즐겨 이용한다는 점을 알던 A씨는 남자친구의 반응을 보고 선물 또한 중고로 구매했음을 알아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선물을 어떻게 당근에서 사냐. 쪼잔하다"면서 "미개봉이긴 한데 당근에서 선물 사주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소연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히 나뉘었다. 먼저 "괜찮다"는 주장을 펼친 이들은 "어차피 미개봉이고, 지갑 사정 다 아는데 괜찮다", "선물인데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는 게 더 이상하다", "미개봉인데 무슨 문제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반면 "성의 없다"고 생각한 이들은 "몰랐으면 괜찮은데 알게 된 이상 좀 그렇다", "선물을 당근에서 골랐다는 게 서운하다", "남자가 센스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루투스 이어폰 삼성 갤럭시 버즈 2 기준 출고가는 14만 9000원이다. 중고거래 시세에 따르면 미개봉 새 상품 기준 10~12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인사이트당근마켓 앱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