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볼일 급했던 김정은, 화장실 없어 고생...“휴게소 지어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고속도로에 휴게소를 많이 지으라"고 내린 특별 지시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채널A는 대북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이 몇 달 전 지방 시찰 중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급한 와중에 볼일을 볼 수 있는 휴게소가 없어 크게 고생을 했다고 한다. 낭패를 겪은 김 위원장은 이후 고속도로에 휴식터를 대폭 건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무리한 건설로 자금이 매우 고갈돼 휴게소 건설 비용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고속도로 정비에 열과 성을 다하는 또 다른 이유는 1억 원이 넘는 본인의 애마 '신형 벤츠'를 직접 몰고 다니는 취미도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고속도로 정비를 위해 인민들에게 충성자금을 바치라고 강요하게 될 게 우려되는 북한 주민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