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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계 메시" 찬사받은 1타강사가 '호동생' 선언하자 수험생들이 보인 반응

메가스터디 수능국어 강민철 강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임을 알렸다.

인사이트메가스터디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호날두의 동생 '호동생' 이라는 점 감안해달라"


수능 국어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강민철 강사가 자신을 '축신' 리오넬 메시에 빗대어 극찬한 수험생에게 깜짝(?) 답변을 내놨다.


지난 19일 메가스터디 강 강사의 '클린 수강평' 게시판에는 "강민철은 수능 국어계의 '메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수강생은 "강의력, 교재 구성, 해설 퀄리티, 꼼꼼함 감히 따라올 자가 없다"라며 별점 5개의 수강평을 작성했다.



인사이트메가스터디


축구계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처에 비유해 강 강사의 강의 스킬 등을 극찬한 것이다.


이 후기에 강 강사도 답변을 남겼다. 그는 "메시가 7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단한 업적이다. 그런 위인에 빗대어 수강평을 남겨주다니 참 고맙다!"라고 말했다.


다만 강 강사는 "하지만 저는 호날두의 동생 '호동생'이라는 점 앞으로 감안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메시와 함께 '축신'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임을 자청한 것이다. 여기서 강 강사가 사용한 '호동생'은 호날두 팬들이 타인에게 이를 알릴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인사이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뉴스1


인사이트메가스터디


해당 강의평은 캡처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강 강사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노쇼 사태'를 언급하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는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에서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어기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내 축구팬들의 비판을 산 바 있다.


이들은 "정말 존경했는데 호동생이라니..", "실망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일부 수험생 누리꾼들은 강 강사의 후기를 보고 다른 강의를 듣겠다는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호날두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역시 1타 강사다운 소신 발언이다", "올바르고 참된 강사다", "축잘알이다", "원래 유명하신 호동생이시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강민철 강사는 2016년 1월 메가스터디 러셀대치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국어 수강생 수 1위를 기록한 일타강사다. 올해 1월부터는 인터넷 강의에 데뷔해 수험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