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의문의 사고로 누나가 세상을 떠난 것에 당시 사고 현장 목격자를 찾는 한 남성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보문단지 ATV(4륜바이크)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답답함에 글을 올려본다"며 "이 글이 널리 퍼져서 목격자를 꼭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8월 A씨의 누나와 누나의 약혼자는 경주에서 4륜 바이크 데이트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누나는 머리 쪽을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에 5일간 있다가 결국 21일에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약혼자는 A씨의 누나가 운전하고 자신이 뒤에 타고 가던 중 깊게 파인 바닥을 피하려다 바이크가 꺾이며 난간에 부딪혔고, 이 때 자신은 숲에 먼저 떨어졌으며 누나는 바이크에서 2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바이크 업체와 얘기하던 중 약혼자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을 발견했다. 바이크 업체 사장의 말에 따르면 당시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부터 바이크 속력이 급증해 사람들이 쳐다보니 남성이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사고 후 여성이 날아가 바닥에 떨어지자 남자는 바이크에서 내리더니 '누나'의 이름을 외치며 걸어왔으며 두 사람이 빌렸던 바이크에는 어디에도 부딪힌 흔적이 없었다.
이에 A씨는 "약혼남의 진술과 누나의 부상 위치 등 이해가 잘 안가던 부분들이 납득이 되더라"며 "진실을 알고 싶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제보로 꼭 목격자를 찾길 원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되며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이 목격자가 빨리 나타나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