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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감성만으로 성공할 수 없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시장에서 깨달은 투자 섭리를 담은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가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레미디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감성만으로 성공할 수 없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시장에서 깨달은 투자 섭리를 담은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열정 없는 재수생 생활을 이어가다 설거지 아르바이트로 500만 원을 모아 하루에 수백, 수천만 원을 버는 사람들이 있는 거짓말 같은 세계에 발을 들였다.


모든 매매기법을 공부했고, 직접 시험했고,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꿰뚫었지만 타고난 성향과 기질에서 기인한 기대와 충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녹화된 매매일지'를 자신을 벼리는 도구로 삼았다. 장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자신이 거래하는 장면을 빠짐없이 녹화했고, 거래가 끝나면 녹화된 영상 속 자신의 이해되지 않는 매매 과정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매일 공포를 마주했다.


실패한 원인을 바로잡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규칙을 정하고 완고하게 지켰다. 끝없이 몰아붙이고 정교하게 자신만의 매매기법을 다듬고 나서야 비로소 주식시장에서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기 위해 분투했던 돈깡의 시간이 담겨 있다. 어떻게 자신을 다잡고,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종목을 분석하고, 공부하는지 등 돈깡이 주식하는 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