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우울증 앓던 아내 자살 목격하고 투신한 남편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부부가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9층에서 A(59)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안방에서는 부인 B(54)씨가 목을 매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A씨는 이날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 숨진 아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B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A씨가 발견하고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