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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찐 토박이들이 즐겨 먹는다는 새콤 매콤한 '귤 김치'

김장철을 맞아 색다른 재료로 만든 이색 김치들이 인기인 가운데 '귤 김치'가 사랑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enigmavida'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김치에 진심인 대한민국 사람들. 그중에서도 찐 토박이 제주도민들이 즐긴다는 이색 김치가 있다.


바로 제주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품 '귤'을 이용한 김치다. 제주에서는 상큼한 맛이 일품인 귤을 김치로도 만들어 먹는다.


익숙하지 않은 비주얼 탓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본 이들에 의하면 상큼한 귤 과육과 짭짤한 양념이 '단짠딴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후문이다.


실제로도 제주 지역의 일부 식당에서는 귤 김치를 밑반찬으로 함께 제공할 정도로 제주도민들에겐 꽤 익숙한 반찬이다.


인사이트Instagram 'moon_dongil'


인사이트Instagram '_joya_primavera_'


귤김치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일반적인 배추김치를 만들 때처럼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 등으로 만든 양념을 귤과 함께 버무려주면 완성이다.


보통은 껍질을 미리 까서 먹기 좋게 김치로 담그지만, 간혹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귤을 통째로 담그기도 한다. 껍질까지 더해진 귤김치는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C도 꽉꽉 채울 수 있어 영양까지 만점이다.


귤김치를 접해보지 않은 누리꾼들은 감귤김치의 실존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치 게임'이 등장할 정도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 한국인들의 김치 사랑을 떠올려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인사이트Instagram 'moon_dongil'


인사이트샤인머스켓 김치 / 유일유미점 홈페이지


실제로 혹자는 '아스파라거스 김치', '브로콜리 김치' 등 좋아하는 야채들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달콤한 수박을 이용해 '수박 깍두기'를 담그는 이들도 있다.


한 기업에서는 극강의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샤인머스캣 김치'를 내놓기도 했다. 언뜻 이상한 조합처럼 보일지언정 이색 재료를 이용한 김치들은 의외로 상반된 조합으로 어울려 '밥도둑'으로 뚝딱 변모한다.


한편 인싸들의 게임으로 각광받는 '김치 게임'이란, 무작위 채소 이름을 말하되 포털에서 검색 시 해당 채소로 담근 김치가 있으면 술을 마시는 게임이다. 놀랍게도 와사비 김치·알로에 김치·피망 김치·산삼 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이 검색된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꼭 배추나 무가 아니어도 만들어낼 수 있는 김치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올해에는 김장철이 끝나기 전에 조금 특별한 재료로 색다른 맛을 자아내는 이색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