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버스 요금 이어 '쓰레기 봉투' 가격 인상


 

앞서 서울의 지하철·버스 요금이 오른 가운데 최근 '쓰레기 봉투'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늘고 있다.

 

23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19곳에서 쓰레기 봉투값을 인상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자치구에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평균 120원인 현재 음식물쓰레기(2ℓ) 봉투 가격은 올해 140원으로 17%가 인상됐고 일반쓰레기(20ℓ) 봉투 가격은 평균 363원에서 21% 오른 440원이 됐다.

 

중랑구는 음식물쓰레기 봉투 가격을 40원에서 140원으로, 금천구는 50원에서 160원, 영등포구는 120원에서 140원으로 각각 인상했고 광진구, 동대문구, 은평구, 관악구도 50원에서 140원으로 줄줄이 올렸다.

 

이미 서초구와 강남구는 2ℓ 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값이 160원으로 다른 자치구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었다.

 

강북구와 강서구는 내년에 각각 70원에서 140원으로, 130원에서 140원으로 올릴 계획이며 중구와 도봉구는 각각 100원에서 140원으로, 70원에서 14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7년 안에 모든 자치구의 쓰레기봉투 값이 190원~2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