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가족들이 2차 상봉을 앞둔 가운데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온 구상연(98) 할아버지는 딸에게 줄 꽃신을 마련했다.
이는 65년전 헤어질 당시 두 딸들에게 '고추를 팔아 예쁜 꽃신을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구 할아버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북측의 가족들을 만나러 온 이산 가족들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박 3일 동안 한번에 2시간씩,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북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내일(23일)부터 가족들을 상봉하게 될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