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초등생 제자들 앞에서 여교사에게 폭언 퍼부은 남교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한 초등학교 남교사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를 밀치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의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실 앞에서 2학년 담임 여교사 B씨의 어깨를 밀치고 폭언을 퍼부었다.  

 

이날 B씨는 A씨의 반 학생들이 교육도구를 화장실에 씻은 후 뒷정리를 하지 않자 청소를 지시했고, 이후 반 학생들이 오랜 시간 교실을 비우자 이에 화가 나 B씨를 밀치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언성을 높이던 A씨는 교사 연구실로 자리를 옮겨서도 거친 말을 이어갔다. 

 

이에 김포교육지원청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한 감사를 진행 중이며 교사로서 품위손상 등이 확인되면 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사과하고 치료비와 합의금을 지급해 서로 합의했다"며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을 수용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