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직원들에 2300억 주식 기부한 트위터 CEO

via Twitter, Wikipedia

 

트위터(Twitter)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Jack Dorsey)가 직원들을 위해 주식 2300억원을 기부한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잭 도시 CEO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3분의 1인 2억달러(약 2천300억원) 가량의 트위터 주식을 직원들을 위해 내놓는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는 트위터 지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식은 종업원지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잭은 "우리 사람(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재투자하려는 조처"라며 "작은 것에서 큰 부분을 가져가는 것보다 큰 것에서 작은 부분을 가지는 게 낫다"면서 "트위터를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도시 CEO가 주식 기부에 나선 것은 최근 감원 조차 후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주 트위터는 전 직원의 약 8%(336명)을 감원했으며, 몇 주 전 그는 트위터의 종신 CEO직을 맡아 회사의 사용자 수 증가세를 되살리는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

 

via Jack Dorsey/Twitter

 

최주흥 기자 jhcho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