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버거 시켰는데 양상추 대신 '양배추'를 가득 넣어줬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최근 양상추 가격 급등으로 다수의 프랜차이즈 업계가 수급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롯데리아가 고안한 대응 방식에 또 다른 불만이 제기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롯데리아 왔는데 뭐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양상추 없다고 양배추를 넣네"라는 말과 함께 버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을 살펴보니 A씨는 얼마 전 재출시된 인기 메뉴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를 주문했으나 양상추 대신 양배추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 Facebook '롯데리아'


앞서 지난달부터 양상추 가격이 한파 등 이상 기온으로 인해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 4일 기준 서울의 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등급 양상추 10kg의 평균가는 2만15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0% 오른 수준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양상추를 제외하고 버거를 제공하는 대신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이에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는 양상추가 없는 채로 버거를 판매하는 대신, 양배추와 혼합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고안해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를 비롯한 일부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소한 얇게 썰어서 주던가", "양배추 넣을 바에 안 넣는 게 맛이 훨씬 낫다", "양배추는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의외로 괜찮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인사이트롯데리아 / 사진=인사이트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날 인사이트에 "업계 전체적으로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상추 없이 제공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기존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테스트를 내부적으로 거친 결과, 최선책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실제로 소비자들 사이 부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버거의 식감은 야채 등 재료 유무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안을 했던 부분"이라며 "이번 주 중이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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