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여성 10명 중 6명 생리로 일상생활 지장 받는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생리 증상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임시로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바이엘헬스케어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5~34세 직장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리 관련 증상 인식 및 해결방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6%인 308명의 여성들은 "생리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

 

여성 4명 중 3명 꼴로 생리 관련 증상들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 이에 대한 치료는 소극적이었다.

 

여성들는 주로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외에는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개선 노력을 한다(15.2%, 76명)와 그냥 참는다(12%, 60명)고 답했다.

 

산부인과를 방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4%인 42명에 그쳤으며 74.3%인 371명은 '1년 1회 또는 그 미만꼴로 산부인과에 간다'고 답해 아직도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관계자는 "생리 고통은 더 이상 참고 견뎌야 하는 여성의 숙명이 아니니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올바른 인식이 꾸준히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