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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식욕 뚝 떨어진다고 난리 난 비비큐 신상 '까먹물 치킨'

새까맣고 못생긴 역대급 치킨의 탄생이 수많은 소비자들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치킨이라면 껌뻑 죽던 이들도 '동공 지진' 오게 만든 비주얼의 신상 치킨이 나타났다.


일명 '까먹물 치킨'이라고 불리는 이 괴식(?)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내놓은 신메뉴다.


까먹물 치킨은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튀김옷으로 뒤덮인 일반 치킨과 다르게 새까맣고 못생긴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마치 '석탄 맛'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까먹물 치킨은 제주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현무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인사이트


까먹물 치킨의 탄생 비화는 다음과 같다. BBQ가 지난 9월 제주맥주와 손잡고 수제 맥주를 선보이면서 제주도를 콘셉트로 한 치킨까지 기획된 것이다.


여기 오징어 먹물을 입혀 튀겨 낸 순살치킨을 한 층 더 독특하게 꾸며주는 장치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함께 나오는 귤칩과 분홍빛의 '백년초 소스'다.


까먹물 치킨에 함께 제공되는 귤칩이나 백년초 소스를 얹어 먹으면 상큼한 귤껍질 향이 팡팡 터진다는 후문이다. 다만 치킨과 상큼함이 어우러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인사이트비비큐 홈페이지


충격적인 까먹물 치킨 탄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탄인 줄", "비비큐가 왜 굳이...", "먹어보면 맛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먹기가 싫게 생겼다", "후르츠 치킨 이래 희대의 비주얼" 등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먹어봤더니 의외로 맛있다는 시식 후기를 보태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치킨 브랜드 BHC에서 신메뉴 '로젤킹'을 선보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당시 로제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라 기대감을 한껏 끌어낸 반면, 젤리를 토핑으로 올려 소비자들을 적잖이 당혹시켰다.


이처럼 보기만 해도 식욕이 뚝 떨어지는 다소 당혹스러운 비주얼로 잇따라 출시되는 치킨들이 소비자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