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자 경찰 "경쟁 뚫고 경찰 됐는데 남경보다 능력 떨어진다는 인식 가장 힘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서 여성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시민의 안전을 뒤로 한 경찰의 행동에 일각에서는 '여경 무용론'을 제시하도 했다.


그런 가운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현직 여성 경찰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해당 발언은 지난 9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이연화 연구위원이 발간한 '제주지역 특수직 여성공무원의 일·생활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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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서 제주 여성 경찰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찰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 경찰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가장 힘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경이 아닌 경찰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향후 여성의 비중이 늘어나면 현장 대응 능력 저하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도 "피해자 보호 및 상담 등 전문화의 가능성과 남성 중심의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이들은 체력시험기준 강화, 직무체계의 성별분리, 직장 내 성희롱, 편의시설 불편 등 입직 및 근무실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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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여경에 대한 인식은 호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 바꿔나가야 하는 것", "똑같은 능력을 보여준다면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서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경찰관 2명은 '해임'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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