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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주차한 '벤츠' 운전자가 뻔뻔하게 나오자 직접 참교육한 '포르쉐' 차주

포르쉐 차주가 무단 주차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운전자의 벤츠 차량을 직접 가로막고 응징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빌라 주차장에서 포르쉐 차주가 입주민도 아니면서 무단으로 주차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벤츠 차주를 응징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적반하장 무개념 주차 응징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입주민들이 주차하도록 만든 주차장에서 입주민도 아닌 차량이 주차돼 있다"며 운을 뗐다.


첨부된 사진을 살펴보면 다른 주차장 공간도 많은데 이 벤츠 차량은 하필이면 입구 쪽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가 몇 번이나 전화를 해도 받질 않던 벤츠 차주는 한참 뒤에야 나타나더니 "(본인 차량을) 피해서 주차를 못 하느냐"고 도리어 큰 소리를 쳤다.


벤츠 차주의 뻔뻔한 태도를 보고 화가 난 A씨는 잠시 후 본인의 차를 직접 몰고 와 해당 차량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A씨가 "알아서 빼라"고 전하자 벤츠 차주는 그제서야 본인의 차가 나갈 수 있게 해달라며 태도를 싹 바꿔 사정했다는 전언이다.


A씨는 "(차를) 전혀 빼줄 생각이 없다"며 "여성분이던데 적반하장도 적당히 했어야지, 왜 남의 집에 주차하고 헛소리를 하냐"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진 속 벤츠 차량은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로 추정되는 A씨 차량에 막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할 것이지", "주차 자리만 있으면 다 본인 주차장인 줄 안다", "뒤에 주차할 공간이 많은데도 저렇게 입구 쪽에 무개념 주차한 게 더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통쾌해했다.


협소한 주차 인프라에 비해 가구당 차량 보유 수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한 운전자 스스로가 지킬 건 지킬 줄 아는 양심적인 시민의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