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인천 고교생들, 찬조공연 온 댄스부 여고생 집단 성추행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인천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집단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경기일보는 인천시교육청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일 인천의 A 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A 고교 남학생들이 B 고교 댄스부 여학생들을 집단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B 고교 댄스부 여학생들은 체육대회 찬조 공연을 위해 A 고교를 찾았으며, 운동장에서 공연하는 도중 공연장으로 밀려들어온 A 고교 남학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고교는 성추행 발생 직후 B 고교 댄스부 여학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다음날(21일) 시 교육청에 보고하고, 원스톱 신고센터(117)에 성폭력 신고를 접수했으며 B고교는 피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 확인 중이다.

 

또한 A 고교는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불특정 다수 학생이 공연장으로 몰려드는 과정에 발생한 사건이라 현재까지 1명의 가해 학생을 찾았으며 나머지 학생을 전혀 특정하지 못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A 고교 관계자는 "피해 여학생과의 통화에서 가해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사안인 만큼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를 접수했고, 가해 학생에겐 학교 자체적으로 교내 봉사 등의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