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역주행 해놓고 '대인접수' 해달라 떼쓰는 '모녀' 오토바이 운전자 (영상)

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를 탄 모녀와 사고가 난 운전자가 대인 접수를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역주행하는 오토바이 모녀와 사고가 났는데 제가 대인 접수까지 해줘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1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YouTube '한문철 TV'

영상에서 제보자 A씨는 도로에서 정상적으로 좌회전을 했다.

이때 역주행을 하던 오토바이가 A씨의 차량 뒤 범퍼와 추돌했다.

당시 교차로는 점멸등 상태였고, 오토바이를 탄 모녀는 헬멧을 쓰지 않고 있었다.

A씨는 "역주행 모녀가 뒤 범퍼 충돌 후 넘어지면서 노모가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전했다.

YouTube '한문철 TV'

그는 "오토바이가 무면허에 무보험이라 해결책이 없어 보여 자차보험 처리하려고 보험접수를 했다"며 "노모의 다른 딸이 현장에 와서 대인 접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인 처리를 해줘야 하는 거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사각지대여서 오토바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로 오토바이가 역주행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이 전방 주시 태만이라며 범칙금을 부과하려 하면 거부하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보아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길 건너편까지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나 자전거까지 보면서 가야 하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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