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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못 갔던 80년대 신혼부부들이 단체로 신혼여행 떠났던 '신혼열차' (영상)

1980년대 철도청에서는 매주 주말 신혼부부들을 위한 여행 상품을 운영했었다.

인사이트YouTube 'KTV 대한늬우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벌써 2년여 가까이 지났다.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또다시 터져나온 변이 바이러스로 잠시 열렸던 하늘길도 또다시 막히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은 마음놓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TV 대한늬우스'


전 국민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 건 1989년의 일이다. 그 전에는 관광 목적의 출국은 불가능했다.


일반인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 출장이나 유학, 해외 취업 등의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만 했다.


때문에 신혼부부들도 경주나 부곡,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로 신혼여행을 갔다. 이 당시 철도청은 '신혼열차'라는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운영했었다.


신혼열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을 출발해 경주, 부곡 등을 경유하는 2박 3일 코스로 운영됐다. 


인사이트YouTube 'KTV 대한늬우스'


전부 신혼부부로만 채워진 객실 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손을 잡거나 케이크를 서로 떠먹여 주는 등의 애정행각도 심심치 않게 포착된다.


같은 날 열차를 탄 신혼부부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금 보면 마치 수학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영상 속 부부들은 더없이 즐거운 모습이다.


20여년 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신혼열차'의 생생한 현장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KTV 대한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