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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유명 분식집 된장국에서 팅팅 불은 '라면 건더기'가 나왔습니다"

단골 분식집에서 된장국을 포장해 온 손님이 국을 먹던 중 라면 건더기를 발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부산 서면 지하철역 인근 한 식당에서 된장국을 포장해 온 손님이 식사 중 '라면 건더기'를 발견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의 한 분식집 국물 재사용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목된 식당은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와 알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식당으로 이름난 집이다.


작성자 A씨는 "근처를 지나면서 오랜만에 XX분식 음식을 먹고 싶어 30분 넘게 기다려 포장해왔다"며 "집에 와서 함께 구매한 시래깃국을 떠먹는데 라면 건더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시래깃국 / gettyimagesBank


A씨가 함께 첨부한 사진을 살펴보면 한 수저 떠올린 숟가락 위에 퉁퉁 불어있는 라면 면발 한 가닥이 들어있다.


그는 "요즘 같은 시국에 국을 재사용하다니,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 오전에 구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약처에 신고하라", "이건 뭐 빼박이다", "라면이 왜 저기로 들어갔을까", "비위 상한다", "딱 옛날 분식집 청결 수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시래깃국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보통 분식집에서는 한 냄비에 라면을 계속 끓이던데, 된장국을 데우면서 라면 끓였던 냄비에 붙어있던 면발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추측을 통해 '음식 재사용'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실제로 A씨가 추측한 대로 된장국에서 나온 라면 건더기가 '재사용'으로 인해 유입된 건지는 현재로서 파악된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리 후 세척'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음식점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지적받아 마땅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