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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세' 용병 라셈에 경기 시작 1시간 전 퇴출 통보한 IBK 배구단

IBK기업은행 용병이 경기 직전 퇴출 통보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배구왕 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선수 이탈, 감독 경질 등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팀 용병이 경기 직전 퇴출 통보를 받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IBK 기업은행


이날 IBK기업은행 구단은 레베카 라셈과 남은 시즌을 함께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이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이었다.


경기 직전 갑작스러운 퇴출 통보를 받은 라셈은 그래도 끝까지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IBK기업은행은 이날 0 대 3으로 완패 당했지만 라셈은 이날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ebecca_latham'


배구 팬들은 구단 측의 경기 1시간 전 퇴출 통보는 선수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국계 3세인 라셈이 '할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큰 상처만 입고 떠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라셈은 이번 시즌 총 11경기에 출연해 공격 성공률 34.71%를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ebecca_latham'


다른 팀 용병에 비해 다소 성적이 저조하다는 평이 계속해서 나왔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있었던 서남원 전 감독은 라셈을 당장 교체하지 않고 기회를 더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하지만 팀 내 불화로 서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구단 측은 갑작스레 라셈 퇴출을 결정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