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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17대 보유한 30대 카페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공짜 시승 시켜주는 이유

슈퍼카 17대를 보유한 30대 카페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휴먼스토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자동차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편하게 만져보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한 슈퍼카 17대를 카페 손님 모두가 시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한 30대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차량 유지·보수비로 매달 적자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래에 더 나은 자동차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슈퍼카 17대 보유한 36살 카페 사장님이 집 없이 모텔에 자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휴먼스토리'


해당 영상에는 36세 카페 사장 겸 유튜버 '압구정시골쥐'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는 수억원대 슈퍼카와 올드카를 17대 보유한 자동차 마니아다. 


현재 그는 버는 수익 대부분을 카페 운영 및 슈퍼카, 올드카 수집에 쓰고 있다고 한다. 이런 탓에 카페나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에 7~80년대 올드카부터 롤스로이스, 맥라렌 등 다양한 차종을 배차해 뒀다. 이 차량은 카페에 온 손님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찍고 타볼 수 있다고 한다. 


사장님은 "그 마음을 안다. 슈퍼카가 지나다니면 만져도 보고 타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지 않나"라며 "우리는 모두 오픈해놓고 누구나 탈 수 있다"라고 자동차 전시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런 독특한 마케팅 덕에 사장님의 카페는 매달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만 차량을 보수하는 데 매달 수백만원 이상의 수리비용이 들고 있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휴먼스토리'


인사이트Instagram 'f4587777'


자동차에 타는 손님들이 많아 차량 시트가 찢어지거나 차량문이 쉽게 고장 나는데 매달 이 비용만 수백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더 예쁜 사진을 찍길 바라는 마음에 거르지 않고 유지 보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장님은 "자동차 문화를 이끌어가는 건 저 같은 슈퍼카를 타는 사람이 아닌 차를 좋아하는 중고등학생이다"라면서 "아이들에게 슈퍼카를 타보고 사진을 찍게 해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카페를 차렸다. 카페는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사장님은 더 나은 자동차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바란다고 한다. 그의 최종 목표는 대전에 자동차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다. 


사장님은 "최종적으로는 사람들이 막 와서 즐기며 타보고 만져보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 자동차를 수집 중이다. 100대까지 모아 대전에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YouTube '휴먼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