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더 팩트
인천의 신세계백화점에서 일명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고객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있다며 백화점에 호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조선일보는 백화점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이 모씨(30)가 지난 19일 백화점 서비스 담당자에게 연락해 "병원에 가봐야겠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씨는 "온라인상에 유포된 영상 속 자신을 본 지인들이 확인전화를 해와 해명하느라 애먹는 중"이라며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담당자에게 토로했다.
담당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상품 수리가 끝나면 전화하겠다"고 답변했고 이후에도 이씨는 자신의 정신적 고통만 말할 뿐 점원에 대한 사과나 언급조차 없었다.
이에 스와로브스키 한국 본사 측은 "해당 사건 직원들이 정신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26일까지 휴가를 냈다"며 "고객 이씨에게서 사과 전화가 따로 온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백화점 갑질 논란 영상을 촬영한 당사자는 "점원들은 자발적으로 무릎 꿇은 게 아니라 고객이 협박을 하며 '갑질'을 저질러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