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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고 걸어가는 할머니 발견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우산' 건네고 떠난 청년 (영상)

비를 맞고 걸어가는 할머니와 한 청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비를 맞으며 보행기를 밀고 가는 할머니에게 우선을 건네고 떠난 청년이 있다.


할머니는 자신에게 우산을 주고 돌아선 청년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신문 TheSeoulShinmun'은 '비 맞고 걸어가는 할머니 보자 우산 들고 뛴 청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비를 맞고 걸어가는 할머니와 한 청년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


이 청년은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시골길에서 운전하던 중 비를 맞고 걸어가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보행기에는 종이상자가 실려있었다. 할머니는 행여 이 종이상자가 젖을까 걸음을 재촉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청년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운 이 청년은 우산 하나를 챙겼다. 이후 할머니에게 달려가 우산을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


낯선 청년의 배려에 놀란 할머니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할머니는 우산을 건네고 돌아선 청년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 동안 서 있었다.


이 청년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어쩔 줄 몰라 하시면서 걸음을 재촉하셨다"며 "얼마 전 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에 저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우산을 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