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팅으로 알게된 여성과 모텔을 찾았다가 여성이 샤워하는 동안 지갑과 휴대폰을 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20대 여성 김모 씨의 현금 8만원, 지갑, 휴대폰 등 총 1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0대 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38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김씨가 샤워를 하고 있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치고 달아났다.
정씨와 김씨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사이로 정씨는 김씨와의 2번째 만남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씨는 훔친 금품에 대해 "보관하고 있다가 줄 생각이었다"고 진술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임성실 기자 seongsi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