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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으면 신발 사준다는 약속 지키려 신인에 '106만원'짜리 운동화 플렉스한 무리뉴 감독

'AS로마' 무리뉴 감독이 소속 선수에게 신발을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인사이트Instagram 'ohenegyanfelix9'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AS로마' 무리뉴 감독이 소속 선수에게 신발을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서 '골'을 넣은 공격수 아페나 기안(18)에게 무려 '107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신발을 선물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AS로마는 제노아와의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AS로마는 7승 1무 5패로 세리에A 5위에 안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henegyanfelix9'


해당 경기에서 빛을 발한 주인공은 2003년생으로 올해 18살인 축구 유망주 아페나 기안이다.


아페나는 세리에A에서 득점한 최초의 2003년생 선수이자 유럽 5대 리그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최초의 2003년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직 어린 아페나가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건 무리뉴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아페나에게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갖고 싶은 '신발'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henegyanfelix9'


놀랍게도 아페나는 '골'을 넣는데 성공했고, 곧장 무리뉴 감독에게 달려가 "신발 사주겠다는 약속 잊지 마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직후 무리뉴 감독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페나와의 거래(?)를 밝히며 "아페나 기안이 사달라는 신발은 800유로(한화 약 106만 원)에 달한다. 내일 아침 바로 신발을 사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23일 아페나는 자신의 SNS에 무리뉴 감독에게 받은 신발 선물을 언박싱 하는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상에서 무리뉴 감독이 "잘 봐. 신상이야. 어때 마음에 들어?"라고 묻자 아페나는 수줍게 박스를 열어 보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Instagram 'ohenegyanfelix9'


갖고 싶었던 고가의 선물을 손에 넣은 아페나는 새 신발을 신고 잔뜩 신나 행복함이 가득 담긴 춤을 췄고 무리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아페나는 "정말 고마워요 무리뉴 감독님! 당신을 기쁘게 해드릴게요"라고 실력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아페나 기안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AS로마는 오는 29일 홈에서 토리노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