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최고 권위있는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21일(현지 시간)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927년부터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최고 권위있는 대회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쇼핑 콩쿠르 대회에는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쇼핑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 진출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며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당시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 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