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상대팀 선수 얼굴 팔꿈치로 때려 피 쏟게 해놓고 퇴장당하며 세리머니한 르브론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최악의 더티 파울로 퇴장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는 '더티 파울'로 유혈사태를 일으켰다. 


이 반칙으로 르브론은 퇴장을 당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세레모니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한국 시간)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21-116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와 별개로 3쿼터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YouTube 'Dimo'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3쿼터 종료 9분 18초 전에 일어난 제임스의 반칙이 시작이었다. 디트로이트의 제라미 그랜트가 자유투를 던지는 과정에서 빅맨 아이재아 스튜어트와 제임스는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이 때 제임스는 스튜어트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왼팔로 가격했다. 지나친 동작이었다. 이 과정에서 스튜어트는 우측 눈 두덩이 근처에 출혈이 발생했다. 


스튜어트는 그대로 코트위에 쓰러졌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그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임스에게 달려들었다. 


두 선수의 감정싸움은 한동안 계속됐다. 스튜어트가 수 차례 달려들었지만 이후 케이드 커닝햄, 웨인 엘링턴, 디안드레 조던 등 양 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말리며 난투극은 일단락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imo'


결국 이 난투극으로 두 선수 모두 퇴장을 당했다. 스튜어트에게는 테크니컬 파울 2개가, 제임스에게는 플래그런트-2 파울이 적용됐다.


제임스는 유유히 코트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는 퇴장하면서 동료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들과 악수를 나누고 핸드 쉐이크를 나누는 등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의 동료 앤써니 데이비스는 "리그의 모든 사람들은 제임스가 더티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제임스는 스튜어트가 다친 걸 안 순간, 그에게 다가가 '내 잘못이야'라고 사과하려고 했다"며 옹호했다. 


한편 난투극을 벌인 두 선수에게는 NBA 차원의 후속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제임스의 경우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