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어르신에게 양보 안해도 욕 안먹어 젊은 버스 승객들 사이서 경쟁 치열한 '이 자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매일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겐 앉는 자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가는 것만으로도 하루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버스 안 소위 '명당'으로 불리는 자리를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는 명당 좌석은 바로 맨 앞자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좌석은 다른 좌석보다 높이 위치해 있어 만원버스 안에서도 사람들에게 치이는 느낌을 덜 받을 수 있다.


또 옆좌석 없이 하나만 똑 떨어져 있어 다른 승객과 붙어앉지 않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


이 자리를 선호하는 이들은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부담도 거의 느끼지 않아 좋다고 입을 모은다.


맨 앞자리는 보통 노약자석으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려면 인파를 헤치고 뒷문까지 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누리꾼들도 "저 자리 은근 경쟁 치열하다", "시야 탁 트이고 발판도 있어 편하다", "자리 많아도 무조건 저기 앉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