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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바르샤 살리기 위해 6개월에 단돈 '5,700만원' 받으며 이적한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위기의 고향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위기의 고향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돌아왔다.


수십억원대 연봉을 포기하고 돌아온 알베스는 스페인 리그에서 정해놓은 최저임금만 받으며 '열정페이'를 자처했다.


16일(한국 시간) 'ESPN 브라질'은 "다니 알베스는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라리가 최저 시급만을 받고 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나 13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베스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인사이트FC Barcelona


알베스는 2008-2009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8시즌 간 팀의 황금 전성기를 함께했다.


그의 공식전 기록은 391경기 출전 21골 101도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우승만 23회를 달성했다.


전성기 시절 그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 우측 풀백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도 그는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맹활약했고 최근에는 고향팀 상파울루에서 뛰었다.


어느덧 38살이 됐지만 알베스는 여전히 좋은 폼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재정난으로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를 돕기 위해 돌아왔다.


인사이트Instagram 'danialves'


알베스는 재정난에 빠진 바르사의 상황을 고려해서 먼저 나서 무급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리가 규정상 무급으로 뛰는 건 불가능했고, 최저 임금으로 계약을 했다.


매체는 "라리가 규정 상 최저 연봉은 8만 5,000유로(한화 약1억 1,420만원)다. 알베스는 6개월 단기 계약이다 보니 절반인 4만 2,500 유로(약 5,710만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알베스는 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 등으로 보너스를 받을 순 있지만, 현재 팀 사정상 보너스 지급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현재 알베스는 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다만 이미 시즌 전반기가 시작된 터라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경기는 오는 2022년 1월 1일 홈에서 열리는 마요르카와의 경기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