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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노브라로 다니는 거 저뿐인가요?"...10대 여학생들 사이서 공감 폭발한 글

추운 겨울 두꺼운 옷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낀다며 노브라 입고 다닌 다 밝힌 10대의 글이 공감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여중생A'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10대 여학생의 '노브라' 발언이 많은 여학생들에게서 폭풍 공감을 얻었다.


겨울만 되면 차디찬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걸치는데, 이 여학생은 외투만으로도 답답한데 브래지어까지 차는 것은 너무 괴롭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만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며 게시글을 통해 겨울철 브래지어 없이 다니는 건 자신 뿐이냐고 물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겨울에 '노브라' 어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영화 '여중생A'


게시글 속에서 작성자 A씨는 "(브래지어가) 답답해서 입기 싫은데 노브라로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이어 자신은 "가슴도 작고 옷도 두꺼워 잘 안 보일 듯"이라며 "노브라 괜찮다, 아니다 알려줘"라고 적었다.


게시글을 본 10대 여학생들은 대체로 폭풍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추운 겨울에 두꺼운 옷을 겹쳐 있는데 굳이 브래지어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은 "원래 겨울엔 노브라 아님?", "겨울엔 티두꺼워서 티 안남", "패딩 벗을 일 없으면 안 입어", "난 그냥 노브라하고 댕김", "겨울엔 노브라로 스카(스터디카페) 가는 게 개꿀", "쓸리는 느낌이 너무 불편하고 불쾌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여중생A'


한편 '노브라가 건강에 좋다'고 여성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지만 이는 성인 여성에 한정된 얘기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만 17세 이하 성장기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착용을 하면 탄력있는 가슴선이 만들어져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단 성인 여성의 경우 이미 가슴 모양이 형성돼 있어 기능성 속옷을 입어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