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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이집트 100일 일주한 20대 청년이 맨눈으로 보고 감격한 밤하늘 풍경 (영상)

20대 여행가 재홍씨가 담은 이집트의 광활한 풍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인사이트바하리야 사막의 밤하늘 / Instagram 'jh0ng2'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100일 동안 자전거 하나로 이집트 한 바퀴를 돈 남성이 있다.


20대 여행가 재홍씨가 자전거 한대 만을 이용해 이동한 거리는 약 780km 정도다. 


재홍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다합을 시작으로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메르사마르토, 시와, 바하리야 사막 등을 이동하며 이집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었다.


특히 그가 찍은 사진 중 밤하늘의 별빛은 새까만 밤의 어두움이 사라져버릴까 걱정될 정도로 광활한 자태를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카이로의 피라미드 / Instagram 'jh0ng2'


재홍씨가 이집트 여행 첫날 도착한 곳은 샴엘셰이크 공항이다. 자전거로 달리던 중 다합에 도착했고 다합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카이로에 도착해 피라미드와 사진을 찍었다. 이곳 피라미드의 최대 높이는 123미터 정도 된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피라미드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층수 높은 카페에 가는 것이 좋다"며 추천했다.


이어 카이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4일 동안 330키로를 이동해 알렌산드리아에 도착했다. 웅장한 풍경을 뽐낸 알렌산드리아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300키로를 달려 메르사마트루에 도착했다. 


인사이트메르사마트루 / Instagram 'jh0ng2'


메르사마트루에는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휴양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해수욕장이 밋밋하다며 다른 멋있는 곳에 이동한다고 했다.


그곳은 바로 시와다. 그는 이집트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으로 시와를 꼽았다. 시와는 광대한 오아시스가 있는 것으로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는 휴양지다.


그는 사막도시인 시와 안에 소금 호수가 있다며 사해처럼 몸이 둥둥 뜰 수 있고 물이 정말 깨끗해 사해보다 훨씬 예쁜 물결을 보인다고 극찬했다.


인사이트시와 / Instagram 'jh0ng2'


시와 주변에는 천연 온천과 소금 마사지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 딱 좋다고 평했다.


이후 뒤이어 도착한 곳은 바하리야 사막이다. 그는 1박 2일로 이동했는데 외국인, 한국인 가릴 것 없이 카이로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잔 그의 눈앞에는 수 만개의 별이 탁한 어둠 속에서 지켜줬다.


인사이트바하리야 사막의 밤하늘 / Instagram 'jh0ng2'


재홍씨는 끝으로 유럽 자전거 여행은 편하고 재밌었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자전거로 여행하기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갔던 터키로 이동해 배낭여행으로 세상을 돌겠다"며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에서 두 달을 대기한 후 미국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


YouTube '한그리 세계여행 - hangry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