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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넘게 비행기 타는 선수들 컨디션 걱정돼 '비즈니스석' 양보한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위해 비즈니스를 양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하고 자신은 이코노미석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벤투 감독의 행동에 축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와의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해외 원정 때 선수 및 감독에게 비즈니스석을 제공해 왔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이번 행선지인 도하는 중동이나 유럽 등으로 가는 경유지여서 비즈니스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협회는 비즈니스석 24개를 확보했다.


하지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벤투 감독의 좌석까지 고려하면 2명 이상은 이코노미석을 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벤투 감독이 선뜻 자기 자리를 양보했다. 10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난 괜찮다"며 이코노미석에 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배려 덕분에 선수들은 전원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게 됐다. 


사연을 접한 축구팬들은 "멋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뛸 듯", "감독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